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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영유아들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전염병 중 하나는 수족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는 복잡한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이 질환에 걸렸다고 해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족구는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집단 생활 환경에서 등원을 못하게 되어, 직장에 다니는 부모나 육아를 하는 이들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족구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으므로 최대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미 감염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란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 그리고 뺨 등에 나타나는 수포성 발진으로 영유아들 사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로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해 기관 내에서 집단적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유아가 이유 없이 열을 내고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손바닥, 발바닥, 입 안 등에 작은 물집들이 보인다면 수족구를 의심해볼 만 합니다. 오늘은 이런 수족구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수족구의 원인
수족구는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와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콕사키 바이러스는 장 내에서 활동하는 한 종류의 바이러스입니다. 일반적인 온도에서는 잘 생존하며, 5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존하기 힘든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에 의한 소독에 대해 저항성을 보입니다. 수족구의 전염 경로는 대부분 환자의 침과 가래 같은 호흡기 분비물, 수포 안의 진물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가 배설한 분변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수족구의 증상과 특징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수포성 발진으로, 볼의 안쪽, 잇몸, 입천장, 입술, 그리고 손과 발 등에서 물집이 생기며 동시에 열이 나고 식욕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피부 발진은 대체로 3~7mm 정도의 매우 작은 크기를 가지며, 만지면 약간의 통증이나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으나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진의 크기나 개수가 적어서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손과 발에는 물집이 없고 오직 입 안에서만 물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로 설사나 구토 같은 위장관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고열을 겪으면서 식사를 잘 하지 못하고 수포가 보일 때는 수족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3일 이후부터 점차 호전되며 대략 한 주 정도면 대부분 회복합니다.
수족구는 최소 3일에서 최대 7일까지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수족구 의심 시 외출 자제와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가 중요하며,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주로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성인에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부모님이나 교사들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3. 수족구 합병증
수족구는 일반적으로 7~10일 사이에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합병증은 그다지 흔하지 않지만, 엔테로 바이러스의 일부는 뇌에 영향을 주어 뇌수막염이나 뇌염과 같은 신경계 관련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수족구의 예방과 치료법
수족구의 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각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서 휴학해야 합니다. 아직 수족구에 대한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서 예방접종을 할 수 없으므로 감염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족구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은 손을 잘 씻는 것입니다. 수족구는 배설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아이가 만진 물건이나 장난감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장난감과 물건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 방문 자제와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 감염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며,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 강화도 도움 됩니다. 수족구에 이미 걸렸다면, 별도의 치료약은 없으며 주로 자연 회복과 증상 완화 치료를 진행합니다. 열 나타나면 해열제를 복용하고 입 안 물집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액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발진 혹은 염증 부위가 심할 경우 의사의 지시 하에 구강용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약물은 스테로이드 성분 포함되어 있어 남용하지 않아야 하며 처방량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다 사용 금지와 함께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합니다.